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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론노조, 소속 간부의 방송 비정규직 비하 발언 사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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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-03-05 13:0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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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산하조직 간부가 방송 비정규직 당사자와 노동인권단체인 ‘엔딩 크레딧’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. 그간 언론노조는 방송 인스타 좋아요 구매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데 미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.
언론노조는 29일 엔딩 크레딧에 보낸 사과문에서 최근 사용자의 부당해고에 맞서 싸우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 과정에서 언론노조 소속 지부 간부가 당사자와 당사자들을 지지·엄호하는 엔딩 크레딧, 그리고 고 이재학 피디 유족에 대해 본의 아닌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고 밝혔다.
방송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엔딩 크레딧은 최근 언론노조 UBC울산방송지부 간부가 울산지역 모 인사를 만나 방송 비정규직인 이산하 아나운서·손민정 그래픽 디자이너, 엔딩 크레딧 등에 대해 비방·음해를 했다며 언론노조에 문제제기를 했다. 해당 간부가 이산하 아나운서에게 고 이재학 피디 유가족에 대한 모욕적 발언을 한 것도 문제 삼았다.
이산하 아나운서는 UBC울산방송과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일하다가 2021년 4월 해고됐지만 부당해고를 인정받고 복직한 노동자다. 고 이재학 피디는 CJB청주방송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다 2018년 해고된 뒤 회사를 상대로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진행하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동자다.
언론노조는 (해당 간부의 발언은) 민주노조 운동에서 용인될 수 없는 것이다. 언론노조는 당사자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엔딩 크레딧 관계자, 그리고 고 이재학 피디 유족들께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. 이어 언론노조는 우리를 향한 인스타 좋아요 구매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조직 운영과 조직 혁신의 방향을 설정하는 귀중한 질책으로 삼겠다며 현 12대 집행부는 11대에 이어 비정규직·불안정 언론노동자의 ‘일할 권리’ ‘노조할 권리’를 지키고 높이기 위한 노력들을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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